조국이여 그대에게 맹세하노라 (모음곡 행성 중 4번 주피터)

G. Holst (홀스트)  

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(The Planets)의 4번째 곡, "목성, 기쁨을 가져오는 자"(Jupiter, the Bringer of Jollity) 중에서 중간에 나오는 택스테드(Thaxted)라는 부분의 피아노 편곡입니다. 참고로 저 행성 모음곡은 천문학 컨셉이 아니라 점성술 컨셉의 모음곡입니다. 원곡을 구성하는 전곡이 엄청난 명곡이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. 이 멜로디는 영국의 "내 조국이여 나 그대에게 맹세하노라" (I Vow To Thee My Country) 라는 곡에 사용되기도 한 매우 유명한 멜로디입니다. 멜로디와 화성의 움직임이 뭔가 벅차오르는듯한 감동을 밀고오는 음악입니다... 정말 감정을 자극하는 훌륭한 음악이에요. 이 편곡악보는 손가락 움직이는건 크게 어렵지 않으나, 발 기술이 상당히 까다로운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페달을 누른채 음을 누르고, 손을 뗀 다음에 페달을 재빠르게 다시 밟아서 눌렀던 음의 음량을 줄이되 여운을 남기는 스킬이 있어야합니다. 발기술 신경 안쓰면 무난하게 연주할 수 있겠지만 발기술 신경쓰느라 손에서 미스가 나는 그런 곡입니다. 물론 발기술을 포기하고 적당히 연주하면 난이도는 훨씬 내려가겠죠.